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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잠자리 30분 대화의 위대한 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2-09 12:09:51
조회수
319
아이와 눈을 마주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

"똥개~" "으앙" "개똥이~" "으앙" "공주~" "아흥♡"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누우면 옆에서 집사람과 나은공주가 서로 애교를 부리며 온갖 애정 행각을 벌입니다. "나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알지?" "그래 엄마도 세상에서 나은이가 제일 좋아." 그럼 저도 질세라 가세합니다. "그럼 아빠는?" "응 아빠도 좋아."

 

다 같이 잠자리에 누워서 가위바위보 놀이도 하고 나은공주의 작은 손가락으로 엄마의 콧구멍을 콕 찔러 보기도 합니다. "나은이 잡아라"라는 엄마의 말에 나은공주가 침대 위로 올라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숨으면 아빠는 이불을 살짝 들어서 "까꿍" 합니다. 때로는 나은공주가 누운 채로 유치원에서 새로 배운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나은이는 정말 노래를 잘하는구나" 칭찬해 주면 으쓱해 합니다. 특히 나은공주가 좋아하는 건 곰3마리 놀이. "아빠 곰 위에서 엄마 곰이 활짝, 엄마 곰 위에서 아기 곰이 활짝" 하는 놀이인데 맨 밑에 깔린 아빠는 완전히 납작 오징어 신세가 되지만 나은공주는 엄마 등 위에 올라타 의기양양해 합니다.

 

오늘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이나 "나은이는 친구들 중에서 누가 좋아?" "오늘 무슨 놀이 했어?"같은 얘기도 합니다. 만약 엄마, 아빠 둘이서 부부의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자기만 쏙 빼놓고 얘기한다며 "내 얘기도 좀 들어봐!" 난리입니다. 그렇게 깜깜한 어둠 속에서 쉴 새 없이 쫑알대다 보면 어느 새 코를 골며 잠들어 있습니다.

 

30여년 전 우리 어릴 때야 좁은 단칸방에서 온가족이 다같이 잤지만, 생활 여건이 좋아지면서 요즘 젊은 부모들 중에는 미국처럼 독립심을 키워준다는 명목으로 아주 어릴 때부터 자기 방을 주고 따로 재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를 같이 재우는 것이 좋은지, 따로 재우는 것이 좋은지는 장단점도 있을 뿐더러, 가치관의 차이이기에 어느 쪽이 더 낫다고 칼로 물 베듯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평소 ​아이들과 다양한 놀이를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미국 가정과는 달리, 우리는 아이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 얼마전 발표된 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하루종일 부모가 아이와 보내는 평균 시간은 48분, 특히 아빠는 고작 6분에 불과합니다. 반면, 미국은 3시간이 넘으며 34개 회원국 평균 시간은 151분, 아빠는 47분을 아이와 함께 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아이와 함께 야외로 놀러가거나 근처 공원에서 야구, 축구와 같은 운동을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우리는 꿈같은 얘기일 뿐입니다.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가부장 문화의 탓도 있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기업 문화 때문에 아빠들이 가족과 함께 할 여유를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맞벌이가 대세가 되면서 많은 엄마들도 아빠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밤 늦게 퇴근해서 아이가 자는 모습을 보고, 또 아침이 되면 자고 있는 아이를 안쓰럽게 바라보며 출근해야 하는 엄마 아빠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평소 아이와 눈을 맞추며 함께 놀고 대화를 할 시간이 부족하기는 누구나 마찬가지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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