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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육아- 이럴 땐] (29) 영유아기 미디어 노출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4-02-16
  • 조회 264
첨부파일
스마트폰 뺏으면 안 한다? "좋은 방법 아냐" [가치육아]
[가치육아 - 이럴 땐]  (29) 영유아기 미디어 노출 (하)
  • 입력 : 2024. 02.15(목) 15:42  수정 : 2024. 02. 15(목) 20:02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영유아기는 '주의 전환' 가능
스마트폰 대신 놀이 환경 중요
스마트폰 지나친 사용 악영향
문제 인식하고 다함께 대화를


[한라일보] 이전에도 강조했지만 스마트폰과 같은 미디어 노출은 늦으면 늦을수록 좋습니다. 특히 영유아기에는 접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오감을 사용하며 몸으로 배워나가는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을 접했다면 단번에 끊어내기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마트폰보다 재밌는 걸 찾아주세요"

영유아기는 부모와의 타협이 어렵지만 '주의 전환'이 가능한 시기입니다. 스마트폰보다 재밌는 게 있으면 관심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렇게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바깥 놀이터를 찾아 신나게 뛰놀거나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만드는 것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같이 해 보는 겁니다.

활동적인 놀이가 어렵다면 손잡고 동네를 걸어보세요. 아이가 알고 있는 노래도 부르고 친구 이야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고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것을 말하며 걷기도 하고요. 그렇게 스마트폰 없는 시간을 함께 보내 보세요.

아이와 놀 때는 엄마와 아빠도 스마트폰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휴대전화를 써야 한다면 아이에게 이유를 말해주세요. "가치(*아이 이름)야, 이모가 전화가 왔네. 잠깐만 통화할게"처럼 말입니다. 급히 스마트폰으로 일을 처리할 때도 아이가 듣든 안 듣든 설명해 주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아, 휴대전화는 저런 용도로 쓰는구나'하고 말이지요. 부모가 접하는 만큼 아이도 접합니다. 부모가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면, 아이도 게임을 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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