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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속상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1-05-20
  • 조회 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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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니의 속상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6세 정도의 아이들은 또래들과 경쟁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면서 주도성이 길러지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의 기질적 특성과 성격에 따라 자기가 원하는 것을 주장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욕구를 표현하는 방식도 다를 수 있습니다.

딸의 경우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지킴으로써 자신의 욕구 표현과 주장을 표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는 아직 다른친구들에게 양보하고 나눠주는 것을 배우는 과정에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먼저는 가정에서부터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적어주신 글에서 어머니께서 “이거 엄마도 쓰면 안 돼?”라고 물어보셨다고 했는데, 그렇게 물어보게 되면 아이는 늘 해오던 방식대로 대답하는 게 익숙해서 “싫어!”라고 대답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거 엄마도 쓰면 안 돼?”라고 물어보기 전에 가족이 같이 사용하는 물건이고, 같이 먹으려고 산 음식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해주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음식은 우리가족이 같이 먹으려고 산 거야.”“이 물건은 가족이 같이 사용하기 위해 산 물건이야” 라고 공동의 영역이 있음을 알려 주시는 게 필요합니다.

 

정서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자신의 영역이 확보되어야 안정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적어주신 글과 같은 행동을 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사회에서 필요한 것들을 배우는 과정 중에 있고 조금 느리거나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가르치고, 아이의 욕구와 감정을 읽어주시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신 양육태도와 애착 형성에 대하여 함께 나눠보시고자 하신다면 개인상담을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